바이브코딩 프로젝트가 중간에 꼬이는 이유: 처음부터 너무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바이브코딩 프로젝트가 중간에 꼬이는 가장 흔한 이유는 AI가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첫 버전에 모두 넣기 때문이에요. 사용자의 핵심 행동 하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작동하도록 범위를 줄이고 나머지는 나중 목록으로 옮기되 개인정보와 필수 보안은 빼지 마세요.

핵심 요약

뚝딱 수업에서 수강생의 개인 프로젝트를 함께 보다 보면 기능을 더하는 일보다 빼는 일을 더 많이 해요.

처음에는 간단한 업무 도구를 이야기하다가도 곧 회원가입과 결제, 관리자 페이지가 붙습니다. 모바일 앱으로도 만들고 싶고, AI가 결과를 분석해 알림까지 보내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쓸데없는 기능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서비스를 운영하다 보면 언젠가 필요할 수 있어요. 다만 4주 동안 만드는 첫 버전에 모두 넣으면 각 기능을 조금씩 시작만 하고, 정작 처음 만들려고 했던 흐름은 끝내지 못할 수 있어요.

AI가 만들 수 있는 기능과 지금 만들 기능은 달라요

바이브코딩에서는 기능을 추가하기가 쉬워 보여요.

로그인도 만들어줘.
관리자 페이지도 추가해줘.
결제도 붙여줘.

AI에게 요청하면 화면과 파일이 바로 생겨요. 그런데 화면이 생겼다고 기능이 끝난 건 아니에요.

로그인을 만들었다면 가입, 로그인과 로그아웃이 되는지 확인해야 해요. 다른 사람의 정보가 보이지 않는지도 봐야 하고요. 결제를 붙였다면 성공뿐 아니라 실패, 취소와 중복 결제도 확인해야 해요. 관리자 페이지에는 일반 사용자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해요.

기능이 늘어날수록 확인할 일도 함께 늘어요. 기능끼리 연결되기 시작하면 한 부분을 고쳤다가 다른 부분이 다시 안 되는 일도 생겨요.

그래서 수업에서는 “AI가 이 기능을 만들 수 있나요?”보다 “이 기능이 지금 필요한가요?”를 먼저 물어요.

유튜브 분석 도구는 검색 한 번부터 시작했어요

수강생이 만든 유튜브 분석 도구를 볼게요.

완성된 서비스를 상상하면 여러 채널을 매일 확인하고, 경쟁 영상을 비교하고, 결과를 이메일로 보내는 기능까지 필요해 보여요. 팀원이 함께 쓰려면 회원과 대시보드도 있어야 하고요.

첫 버전에서는 그 기능들을 모두 만들지 않았어요.

검색할 주제와 조건 입력
→ 관련 영상 조회
→ 필요한 기준으로 분석
→ 결과 확인

먼저 볼 건 원하는 영상을 제대로 찾는지, 분석 결과가 실제 조사에 도움이 되는지였어요. 이게 확인되어야 매일 자동으로 실행하거나 알림을 보내는 기능도 의미가 있어요.

결과가 쓸 만한지도 모르는데 자동화부터 붙이면 필요 없는 결과를 더 자주 받게 돼요.

사내 지침 챗봇은 문서 몇 개로 시작했어요

회사 지침을 찾아 답하는 챗봇도 처음부터 모든 사내 문서를 연결하지 않았어요.

문서가 많아지면 부서와 직원마다 볼 수 있는 자료를 나눠야 하고, 오래된 문서를 어떻게 교체할지도 정해야 합니다. 답변이 어느 문서에 근거했는지 확인하는 기능도 필요해요.

질문이 자주 나오는 문서 몇 개를 먼저 사용했어요.

직원이 질문
→ 관련 지침 탐색
→ 문서에 근거해 답변
→ 확인한 문서와 위치 표시

작은 범위에서 답이 맞는지 확인한 뒤 문서를 늘리면 돼요. 처음부터 모든 문서를 넣으면 답이 틀렸을 때 검색이 잘못된 건지, 문서가 오래된 건지, 권한 설정이 잘못된 건지 찾기 어려워져요.

작은 범위에서 확인을 마친 뒤 문서가 수천 개로 늘어난다면 Supabase로 벡터 RAG를 만드는 방법에서 다음 구현 순서를 확인할 수 있어요.

프로젝트를 설명할 때 행동이 몇 개인지 세어보세요

수강생이 만들고 싶은 프로젝트를 설명하다 보면 한 문장 안에 여러 행동이 들어갈 때가 많아요.

사용자가 가입해서 상품을 등록하고
다른 사용자가 검색하고 결제하면
판매자가 주문을 확인하고 배송하는 서비스

이 문장에는 회원가입, 상품 등록, 검색, 결제, 주문과 배송이 모두 들어 있어요. 각 기능은 다시 화면, 데이터와 권한으로 나뉘고요.

첫 버전에서는 사용자의 행동 하나를 골라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봐요.

판매자가 상품 정보를 입력하고
저장한 상품이 공개 화면에 나타나는지 확인한다.

여기까지 만든 뒤 검색을 붙이고, 실제 구매가 필요한 시점에 결제를 연결하면 돼요.

기능 하나의 크기를 정하는 기준은 AI에게 맡길 기능을 사용자의 행동으로 나누는 방법에서 더 자세히 설명했어요.

이번에 만들 기능과 나중에 만들 기능을 따로 적어요

기능을 빼자고 하면 아이디어를 포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수업에서는 기능을 지우지 않고 두 목록으로 나눠요.

이번에 만들 기능 작동을 확인한 뒤 만들 기능
키워드로 영상 검색 정기 수집
분석 결과 확인 이메일 알림
문서에 근거한 답변 사내 모든 문서 연결

오른쪽 기능을 만들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에요. 왼쪽 기능을 직접 써본 뒤 순서대로 붙이겠다는 뜻이에요.

기능을 나눌 때는 다음 내용도 함께 적어요.

“회원 기능”이나 “관리자 기능”처럼 넓은 이름만 적지 말고,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어디에서 결과를 확인하는지 적어야 해요.

작동하는 흐름 하나를 먼저 만드세요

예약 서비스를 만든다고 소개 페이지, 후기와 통계를 모두 만든 뒤 예약 기능을 연결할 필요는 없어요.

예약자가 날짜와 정보를 입력합니다.
→ 신청 내용이 저장됩니다.
→ 운영자 목록에 새 예약이 나타납니다.
→ 운영자가 예약 상태를 바꿉니다.

예약 흐름 하나만 작동해도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어요. 사용자는 어디에서 막혔는지 말해줄 수 있고, 운영자는 관리 화면에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한지 알 수 있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다음 기능을 정하면 돼요. 사용자가 없을 때 상상한 기능보다 한 번 써본 뒤 나온 요청이 훨씬 구체적이에요.

개인정보와 보안에 필요한 기능은 빼면 안 돼요

첫 버전을 작게 만든다고 로그인과 권한을 무조건 나중으로 미루는 건 아니에요.

사용자별로 다른 개인정보를 저장한다면 자신의 정보만 볼 수 있어야 해요. 관리자 화면에서 고객 정보를 다룬다면 일반 사용자의 접근을 막아야 하고요. 결제를 받는 서비스라면 금액과 주문 상태를 서버에서도 확인해야 해요.

범위를 줄일 때는 편의를 위한 기능과 안전에 필요한 기능을 구분해요.

나중에 추가할 수 있음
→ 다양한 로그인 방식, 상세 통계, 여러 알림 채널

처음부터 필요할 수 있음
→ 개인정보 접근 권한, 서버 입력값 확인, 비밀키 보호

필수 보안까지 빼서 빨리 공개하면 작동은 해도 안전하게 쓸 수 없는 서비스가 돼요.

프로젝트 피드백에서는 기능의 순서도 함께 정해요

한 수강생은 수업 후기에서 “0부터 시작한 저를 이렇게나마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중간중간 더 알맞은 방향으로 받은 피드백이 도움이 됐다고 했어요.

개인 프로젝트 피드백은 기능을 더 붙여주는 시간이 아니에요. 수강생이 원래 해결하려던 문제를 듣고, 지금 만들 것과 나중에 붙일 것을 나눠요. 다음 작업이 끝났는지 확인할 기준도 함께 정하고요.

프로젝트의 주제는 그대로 둬요. 4주 안에 직접 작동을 확인할 수 있는 크기로만 줄이는 거예요.

무엇을 만들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클로드코드는 배우고 싶은데 뭘 만들지 모를 때 프로젝트를 찾는 방법을 먼저 읽어보세요. 실제 결과물은 클로드코드로 만든 수강생 프로젝트 6가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뚝딱은 수강생마다 다른 개인 프로젝트를 4주 안에 완성할 수 있는 범위로 줄이고, 기능을 하나씩 만들고 확인해 실제 주소에 배포하는 강남 오프라인 바이브코딩 강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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